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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은 28일 삼성에 위치한 워게이밍 사옥에서 ‘탱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월드 오브 탱크의 아시아 지역 리그 ‘WGL APAC 2015-16’의 계획 및 주요 일정을 공개했다.NEW메인.png

WGL APAC 2015-16은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e스포츠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WGL)’의 아시아 지역 리그로 총 상금 75만 달러 규모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각 시즌은 브론즈, 실버, 골드 3개 시리즈와 시즌 파이널로 구성돼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게이밍 전혜진 글로벌 e스포츠 매니저가 참석해 직접 WGL APAC 2015-16에 대해 설명했다. WGL APAC 2015-16이 작년 진행된 WGL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경기 진행 방식과 상금 외 팀 지원금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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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 전혜진 글로벌 e스포츠 매니저>



지난 시즌의 경우 브론즈 시리즈, 실버 시리즈가 4주간 매주 진행됐지만, 이번 WGL APAC 2015-16은 브론즈 시리즈를 예선전 개념으로 3주간 풀 리그로 진행하며, 여기서 상위 4개팀은 골드 시리즈, 5위에서 10위 팀은 실버 실버 시리즈로 배속된다. 실버 시리즈와 골드 시리즈는 동시에 진행되며, 시즌 중 실버 시리즈 상위 1위팀과 골드 시리즈 4위팀이 서로 맞붙어 실버 시리즈에서도 골드 시리즈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2회 제공한다.

전혜진 글로벌 e스포츠 매니저는 경기 진행 방식 변경에 대해 “작년엔 브론즈 시리즈와 실버 시리즈를 매주 진행하며 여러 팀에 기회를 주려 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결과가 어느 정도 정해져 열기가 조금 사그라진 점이 있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 진행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번 WGL APAC 2015-16에서는 ‘미니 그랜드 파이널’ 개념의 지역 대항전 ‘럼블 이벤트(가칭)’도 진행될 예정이다. WGL APAC 예선전, 시즌1 우승팀이 북미 팀들과 럼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독립 국가 연합과 유럽 연합이 럼블 이벤트를 진행해 총 두 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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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지원 차원의 ‘팀 지원금’ 제도도 이번 대회부터 새로 도입된다. 팀 지원금은 WGL APAC 참가팀들이 지속적으로 하나의 팀을 유지하고, 원활한 팀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팀 지원금은 지난 시즌 레이팅 점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레이팅 지원금’과 각 팀의 콘텐츠 생산에 따른 ‘보너스 지원금’으로 나뉜다. 

‘레이팅 지원금’의 경우 이번 시즌에는 작년 시즌3 성적을 기준으로 아시아 8개팀, 한국 4개팀 총 12개 팀이 지원을 받게 되며, 다음 시즌부터는 그 이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팀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너스 지원금’은 각 팀에게 3주에 한 번 온라인 방송을 해달라는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경우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팀 지원금은 한 시즌에 약 5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며, 한 팀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3만 달러, 최하위라도 1만 5천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WGL APAC 2015-16의 총 상금 75만 달러는 상금 25만 8천 달러와 팀 지원금 49만 2천 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전혜진 글로벌 e스포츠 매니저는 “팀 지원금 제도를 통해 골드 시리즈에만 진입해도 대회 참가에 대한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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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월드 오브 탱크의 e스포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뒤, 워게이밍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마하메드 파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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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 모하메드 파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상금 구조가 변경됐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는가?
'팀 지원금'은 이번 상금 구조 변경의 핵심이다. '팀 지원금'은 e스포츠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e스포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상위 3개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e스포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었다.


팀 지원금이 레이팅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레이팅 지원금’과 인터넷 방송을 통한 ‘보너스 지원금’으로 나뉘는데, 이렇게 나눈 이유가 있는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위험한 접근일 수 있지만, '팀 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 개로 나눈 것은 e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많은 비용이 '팀 지원금'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중 '보너스 지원금' 부분을 더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다. '보너스 지원금'은 팀 혹은 팀원이 자신의 팬을 위해 하는 활동, 브랜드를 만들어 활동할 때 받을 수 있는 지원금으로, 해당 콘텐츠로부터 직접 얻는 수익뿐만 아니라 '보너스 지원금'을 통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e스포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텐츠 생산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각 팀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스폰서를 받는 등의 파급 효과를 노리기 위함도 있다.

럼블 이벤트를 아시아와 북미, 독립 국가 연합과 유럽 연합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순히 거리 때문에 이렇게 나눠 진행하는 것인가?
럼블 이벤트를 두 그룹으로 나눈 큰 이유는 ‘시차’다. 시차 때문에 팬들이 멋진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한 끝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됐다.

아시아 지역에는 팀 지원금은 약 50만 달러다. 전 지역 팀 지원금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각 지역별 배분되는 팀 지원금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총 지원 상금은 300만 달러(한화 33억 2천만원)다. 간단하게 4로 나누어 각 지역에 분배했다. '보너스 지원금'은 지역 별로 팀별로 지급한다거나 상금에 얹는다거나 하는 등 지급 방식이 다르다.

단순히 콘텐츠만 만들었다고 '보너스 지원금'을 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보너스 지원금’ 지급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는 자유롭게 콘텐츠 제작을 권장하고 싶다. 하지만 각 지역 별 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각 지역에서 만든 규칙에 따를 예정이다.

트위치나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 제작 공유 사이트와 협업하는 부분이 있는가?
페이스북, 트위치, 유튜브 등에 월드 오브 탱크 공식 채널을 만들었다. 팀들이 콘텐츠를 제작하면, 각 사이트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퍼질 수 있도록 검색 시 제일 상단에 노출시키는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전 외에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순수한 의미의 이벤트를 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최근 추가한 '무한 쟁탈전 모드'를 이용한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하지만 일단 'WGL'에 집중하고 있다. WGL 외에 월드 오브 탱크를 활용한 다른 리그에도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

현재 팀 지원금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추가 확장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이미 지원금 및 상금 규모를 작년에 비해 150% 증가시켰다. 상금이나 팀 지원금을 많이 올린다고 해서 e스포츠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먼저 '문화' 자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상금 인상은 선수들을 더 연습시키고 대중에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 뒤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월드 오브 탱크의 e스포츠만 신경 쓰지 않고, e스포츠가 현재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작년에 비해 유럽, 아시아 등지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생겼다. 열렬한 지원을 통해 'e스포츠'가 진짜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월드 오브 탱크 e스포츠 리그에서 한국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갖는 의미가 있는지.
현재 월드 오브 탱크 e스포츠 리그의 인지도가 크게 높진 않지만, 아시아와 한국이 e스포츠에서 상당히 강하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작년 WGL에서는 중국팀이 상귀권을 달성해 다른 상위권 팀이 위협을 느꼈을 정도로 아시아 팀의 성장은 상당히 빠르다. 현재는 약하지만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승진했다고 들었다. 그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그리고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승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 워게이밍 대표 빅터 키슬리가 e스포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승진을 통해 e스포츠 팀의 위치가 올라갔다고 할 수 있다. 우리 e스포츠 팀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e스포츠는 새로운 놀이 문화다. 지금은 약소하지만 e스포츠가 새로운 대중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계속해서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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