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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첫 체험
 
한 가지 고백합니다. 저는 이번 파이널 CBT가 <로스트아크>의 첫걸음이며, WOW ‘리치왕의 분노’ 이후로 거의 10년간 MMORPG는 손가락도 안 건드린 유저입니다. MMORPG를 그만두게 된 이유는 개인 시간을 너무 크게 할애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친구들이 하나하나 멀어지고, 온라인 친구들만 늘어나는 현실을 버티지 못해 결국 ‘리치왕 잡고 효도한다’를 실행에 옮겼죠.
 
두 번째로 고백합니다. 전 싱글 플레이 RPG나 액션 RPG를 더 좋아하는 게이머입니다. 멀티가 되는 게임을 하더라도 친한 오프라인 지인이 아니면 절대 같이 안 하며, 혼자서 즐기는 걸 더 좋아합니다. 참고로 최근에 한 RPG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II: 데드 파이어>입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게이머가 과연 <로스트아크>를 좋아할 수 있었을까요?
 
답변부터 드리자면, 네. 일단 만렙까지 재밌게 즐겼고, 계속 더 할 의사가 있습니다. 과연 저 같은 게이머가 <로스트아크>를 통해서 다시 MMO를 즐길 수 있을지 한번 스스로 분석해봤습니다.
 
2000년대 초는 MMORPG만이 게임회사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초기의 MMO들은 완성도는 완벽하지 못 했으며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었지만 그래도 게이머들은 ‘가상의 공간 속에서 모험을 즐긴다’는 요소만으로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바람의 나라, 리니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앞서 나간 MMORPG의 뒤를 쫓아 많은 게임사들이 한탕을 쫓아서 MMORPG를 제작했으며, 그중에는 성공한 게임들도 꽤 있었지만 더 많은 게임들이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대형 게임사들도 MMORPG를 모바일로 제작하는 데에 더 큰 힘을 쏟고 있는 한편, 많은 게임사들이 MMO의 요소를 섞은 모바일 게임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들이 많아지다 보니 이젠 새로운 PC용 MMORPG의 소식이 거의 들려오지 않는 형편이죠.
 
더 이상은 MMORPG의 매력이 없는 것일까요? 모바일 게임이 완전히 자리를 빼앗아버린 것일까요?
 
이 와중에 PC를 플랫폼으로 하는 초대형 MMORPG <로스트아크>의 행보가 눈에 띕니다. 2014년 첫 발표가 된 이후로 개발을 묵묵히 계속해오다가 2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 5월 23일부터 3차, 일명 ‘파이널 CBT’를 시작했습니다.
 
무려 5년의 세월 동안 기다렸던 유저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죠. 빠르면 올해 내에 오픈 베타를 약속하고 있으니 이제 <로스트아크>를 즐길 날도 얼마 안 남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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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파이널 CBT!!! 설마 이다음에 ‘진짜 파이널 CBT’ 같은 게 있는 건 아니겠죠….??

 
 
액션 한 숟가락, MMO 한 숟가락, 싱글 게임 한 숟가락…
 
3차 CBT의 <로스트아크>는 베타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습니다. 물론 엔드 콘텐츠 쪽으로 가면 미완성인 부분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만렙(50레벨)을 달성하는 데까지는 부족함이 없었죠.
 
그런데 플레이하면서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이 말 밖에 없더군요.
 
네가 뭐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넣어봤다
 
보통 아이돌 그룹이 인원수가 많은 경우, 이런 이야기를 하죠. “저 많은 인원 중에 너의 이상형이나 취향이 한 명은 있겠지”. <로스트아크>를 즐기면서 드는 생각은 딱 이거였습니다.
 
<로스트아크>의 전투는 디아블로 스타일의 핵&슬래시 액션 RPG의 장점을 따왔고, 돌아다니면서 퀘스트 하고 채집하고 하는 요소들은 일반적인 MMORPG의 그것과 같습니다. 앞서 나간 여러 게임들의 장점을 따오는 것이야 대부분의 게임들이 다 시행하는 것이지만 재미있는 점은 거의 모든 점에서 이런 요소들이 눈에 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번 체험기에서 그 모든 요소들을 다 빼놓지 않고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제 눈에 띄었던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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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로스트아크> 게임 스트리밍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묻더군요. ‘이거 디아 3 같은 거냐’ 그냥 척 보면 그렇게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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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엄연히 MMORPG란 말씀!

 
 
싱글 게임? 멀티 게임?
 
다른 유저들의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는 것을 제외하면, 마치 <로스트아크>의 레벨업 과정은 싱글 액션 RPG를 즐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덩굴을 타고 절벽을 오르고,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움직이는 플랫폼을 타이밍 맞춰서 건너 타고, 특정 지점에서 점프로 왔다 갔다 하는 요소들도 흥미롭지만, 스토리 미션이나 ‘아크 던전’ 등의 연출은 싱글 RPG를 즐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로스트아크>에 이미 관심을 많이 가진 분들이라면 알고 있을 영광의 벽(공성전) 미션 등은 다른 싱글 RPG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이런 큰 미션 던전뿐 아니라 던전 하나하나가 개성적입니다. 소인이 되어서 탁자 위를 모험하는 맵도 있고, 거대한 지하 유적을 탐사하거나, 개미굴 속에 들어가서 싸우거나, 그림 속에 들어가서 귀신을 잡거나 하는 등, 던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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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아크를 찾는다’는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지만, 그중에 만나는 여러 NPC와의 상호 관계가 흥미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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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전 미션은 게임과 이벤트 화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연출이 좋습니다.

 
공성전이나 아크 던전 등의 던전들을 파티 매칭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1인으로 가도 상관없다는 점이 저 같은 싱글 게이머에게는 장점이었습니다. 보상에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느긋하게 즐기실 분들이라면 별 상관은 없겠고, 나중에 하드 모드를 파티로 가면 될 테니 별 상관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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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친구 같은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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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파티로 하면 더욱 즐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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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클리어는 무조건 보스 클리어인 곳도 있지만 이런저런 기믹을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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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악마와 싸우게 되는 루테란 성의 무덤. 때려잡는 게 아니라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MMO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또 ‘모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배경을 보는 것도 꽤 즐겁습니다. 배경에 세세한 오브젝트 하나하나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똑같은 오브젝트 배열만 바꾸었다’라는 느낌이 드는 다른 MMORPG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또 대륙마다 분위기도 제각각인데요, 중세 판타지의 루테란, 중세 후기 느낌의 베른, 북유럽 느낌을 주는 슈샤이어, 동양풍의 애니츠, 기계문명이 발달한 아르데타인 등 배경에도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상 지나치게 되는 토토이크라는 소인족들의 섬의 분위기는 굉장히 아기자기합니다. 작아지는 약을 먹고 소인들과 같은 사이즈가 되어 모험하다 보니, 까마귀가 마치 드래곤과도 같은 거대한 몬스터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꽤 즐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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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터의 시작 지역이자 동양풍의 대륙, 애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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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터가 시작하는 아드레타인은 기계문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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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헤비워커)를 타고 진행하는 아드레타인에 있는 ‘크라테르의 심장’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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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토토이크 섬

 
 
12개의 직업, 12개의 전투 방법
 
현재 <로스트아크>에는 4개의 직업군(워리어, 파이터, 헌터, 매지션)과 그에서 파생되는 3개의 직업, 총 12개의 직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2개의 직업군과 6개의 직업이 추가되어 총 18개의 직업이 될 예정입니다.
 
<로스트아크>의 전투 방식은 이른바 ‘평타’보다는 스킬 위주의 전투를 하게 됩니다. 상황에 맞는 스킬과 그에 연계되는 스킬을 적절히 사용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제가 플레이해본 디스트로이어의 경우는 거대한 해머를 이용해서 동작은 둔하지만 강력하게 타격하는 직업으로, 적을 중력으로 끌어당기는 기술을 사용해서 최대한 모은 후에 타점은 좁지만 강력한 기술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전투 영상 한번 보세요
 
 
하지만 플레이어가 어떤 기술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는가와 일정 스킬 포인트를 투자할 때마다 선택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기술을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스킬의 활용법이 달라집니다.
 
또 직업마다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말 그대로 그 직업의 특징을 보여주는 시스템입니다. 디스트로이어는 ‘중력제어’로, 기술을 쓸 때마다 쌓이는 코어를 이용하는 해방 스킬을 사용해서 게이지를 모으면 발동할 수 있는데 이때 스킬은 사용 불가능해지지만 맷집이 단단해지고 한방 한방의 위력이 어지간한 스킬보다 더 강력해져서 제한 시간 동안 강력함을 뽐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들도 각각의 아이덴티티 스킬이 있으며 이걸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어려운 전투 시에 특히 크게 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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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포드를 무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기술의 성격이 크게 바뀝니다

 
 
퀘스트만 열심히 하면 만렙은 달성된다
 
퀘스트도 단순히 ‘뭐 몇 마리 잡아와라’라는 기존 MMORPG의 틀을 깨기 위해 고민한 부분이 보입니다. 물론 그런 퀘스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퀘스트의 양 만을 늘리기 위해 그런 단순한 퀘스트를 집어넣거나 하는 경우를 별로 찾아보지 못했고, 설령 있어도 지나치게 많은 숫자를 요구하거나 오랜 시간을 요구 하진 않았습니다.
 
맵 상의 오브젝트를 작동시켜서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잡혀간 사람들을 구하고, 마을에 숨어든 적 스파이를 찾아내고, 변장하고 적진에 숨어 들어가서 정보를 캐내 오는 등 다양한 퀘스트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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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면 스토리 영상도 볼 수 있어서 별로 지루한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퀘스트 라인만을 따라가면 만렙을 달성할 수 있게 해 놓았고, 그 도중에 시스템에 대해서 하나하나 익힐 수 있게 해 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또, 돌발 퀘스트라고 해서 일정 시간 이내에 목적을 달성하거나, 그 지역의 플레이어들끼리 협력해서(파티 안 해도 됨) 목적을 달성하거나 하는 퀘스트들은 자칫 루즈해지기 쉬운 레벨업 과정에 또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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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 모여서 갑자기 춤판이 벌어지는 돌발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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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 섬에서의 돌발 퀘스트. 판다로 변신해서 대나무 뜯어먹기. 돌발 퀘스트에는 전투 퀘도 있지만 이런 종류도 많습니다.

 
이런 게임(RPG류)들을 하다 보면 갑자기 아이템 성능이 딸려서 퀘스트가 어려워진다거나 하는 걸리는 포인트가 있기 마련인데요, <로스트아크>는 처음부터 끝까지 퀘스트만 따라가면 적절히 보상을 받는지라 그런 경우가 없었던 점도 장점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래도 플레이어가 세계를 구할 영웅님(?)이신데 잡 심부름을 너무 많이 시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저레벨 때야 심부름 정도야 하겠지만, 이미 한 나라의 국왕이랑 친구 먹는 레벨까지 신분상승했는데도 심부름은 좀 너무하지 않나요…? 레벨이 성장하거나 퀘스트가 진행됨에 따라서 잡스러운 심부름을 줄이고 좀 더 영웅다운 퀘스트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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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역의 주요 퀘스트를 다 끝내고 나면 작별인사 하는 퀘스트가 꼭 있더군요.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성취감이 느껴져서 소소하지만 좋았던 부분

 
 
과연 다 모을 수 있을까? 다양한 수집 요소들
 
MMORPG를 즐기는 사람들은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플레이어들이 최강의 장비를 얻기 위해, 최고의 던전과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려는 사람들이지만, 반면 시간이 없는 등의 개인 사정으로 여럿이 같이 하는 콘텐츠는 어렵고 혼자서 이것 저것 채집도 하고 제작도 하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저도 계속 플레이한다면 파밍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엔드 콘텐츠는 손을 못 대고, 제작 채집 등의 소일거리를 하면서 가끔 던전 탐험을 하는 식의 플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서 주어지는 시스템도 많습니다.
 
우선 생활 레벨이 있습니다. 채집, 채광, 벌목, 낚시, 사냥, 유물 탐사 등을 통해서 생활 레벨을 올리고, 이를 통해서 여러 가지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채집에는 따로 레벨도 있어서 전투 레벨이 50이라고 해도 생활도 50을 올리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생활 레벨도 채집뿐만이 아니라 퀘스트를 통해서도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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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스킬은 모두 다 올리기엔 무리가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 하나는 원정대 레벨입니다. 이것은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도전과제’나 ‘업적’입니다. 업적을 어느 정도 달성할 때마다 레벨이 오르며,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집니다. 다른 게임들의 도전과제들은 성취감 외에는 다른 게 없다면 <로스트아크>는 보상이 있어서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준다는 점이 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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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플레이만 해도 적당히 얻어지는 것도 있으나, 유별난 달성 요소들도 있죠. 좋은 점은 ‘앞으로 조금만 더 해도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을 추천해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스토리 진행, 던전 진행, 숨겨진 요소 발견, 필드 레이드 보스 타도 등의 성취도에 따라서 보상을 주는 도감도 있습니다. 도감은 지역별로 달성 %를 매기며, 일정 퍼센트를 넘길 때마다 보상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쭉 훑어서 플레이하면 20~30% 정도 밖에 달성이 안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올리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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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PC들의 호감 올리기도 콘텐츠 중 하나죠. 주요 NPC들과 대화할 때 그들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해주거나 선물을 줘서 호감도를 올리면 보상을 얻거나, 숨겨진 퀘스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요 NPC들과는 카드 배틀도 즐길 수 있는데요, 퀘스트 등을 통해서 얻은 카드를 덱에 등록하고, 이걸 이용해서 NPC들과 대결을 하는 미니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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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상 얻으려고 남자한테 아양을 떨어야 하나… 아, 아뇨. 혼잣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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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궨트(위처3)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컬드셉트> 전투 부분만을 단순화한 느낌이.. 뭐 아직 카드를 많이 못 모은 상태라 그런가 보다 합니다.

 
이런 류의 게임에서 좋은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인 만큼, 이를 돕기 위한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른바 이정표 시스템으로, 만렙을 달성하면 그 이후에 아이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어떤 콘텐츠를 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줍니다. 막상 만렙이 되고 나서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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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시스템, 만렙 이후에도 퀘스트를 진행하면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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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모코코 씨앗 찾기. 무려 1천 개나 숨어있는데 딱히 힌트도 없다…

 
업적을 달성할 때마다 게임 내 재화나 아이템 등을 주는 시스템은 마치 모바일 RPG의 시스템에서 좋은 요소를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게임 내 귀한 자원이며 앞으로 상용화 때의 화폐가 될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탈 등을 주기 때문에 무과금이나 저과금 유저들의 경우 도감이나 원정대 레벨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바다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잔~~~뜩!
 
레벨 약 30대 후반~40대 이후, 첫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항해는 대륙과 대륙 간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일 뿐만이 아니라, 모험의 영역을 바다로 넓히는 <로스트아크>의 콘텐츠입니다. 배를 수집하고, 제작하고, 우수한 선원을 모집(수집)해서 바다도 파밍의 현장으로 만들어버리죠. 간단하게는 바다에 떠있는 부유물을 줍는 것부터 시작해서 인양, 끌망 어업, 잠수, 작살 사냥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보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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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배 타고 나가보자

 
바다를 돌아다니다 보면 난파선을 만나거나, 세이렌을 만나서 내구도가 줄어들거나 하는 등의 요소도 있으며, 유령선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필드의 돌발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다른 유저들과 협동해서 난파선의 선원을 구출하거나 바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하는 등의 즐길 거리도 있습니다.
 
한편 큰 지도에는 안 보이는 섬들도 있는데요, 현재는 약 50개 정도 준비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섬 중에는 필드 PVP가 되는 지역도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 레벨을 요구해서 그 이상을 파밍할 수 있는 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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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탐사. 선원의 능력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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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파선을 찾았다! (사실 튜토리얼)

 
하지만 처음에 주어지는 배는 속이 터지도록 느려서 빠른 배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생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쾌속선을 달라!!!
 
 
파이널 CBT, 앞으로 일주일
 
MMORPG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게임인 만큼 서로의 목적은 모두 다릅니다. 어떤 이는 PVP의 제왕이 되고 싶어 할 것이고, 어떤 이는 모두들 우러러보는 좋은 장비를 갖춘 멋진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이 꿈일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소소하게 자기만족을 위해 업적에 도전하거나, 누군가는 은행 앞(?)에서 ‘/춤’으로 소일하겠죠.
 
이렇게 사람들의 취향과 목적이 다양한 만큼, 모든 게이머들을 만족시키는 일은 굉장히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 와중에도 <로스트아크>는 핵&슬래시 RPG를 좋아하는 사람,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 등 최대한 많은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심지어 저 같이 혼자 노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정성이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이번에 소개한 것 이외에도 ‘타워’나 ‘큐브’, ‘카오스 던전’, ‘레이드’ 등 여러 엔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만, 이번 체험기는 만렙까지 달성한 직후에 작성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소감은 직접 체험한 후 다른 기사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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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타워 오브 쉐도우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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