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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의 초심으로 돌아가다.
 
유통사: 세가
개발사: 크리에티브 어셈블리
기종: PC(스팀)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발매일: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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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의 굵직굵직한 시대 배경을 선택해서 게임화해왔던 토탈워 시리즈의 최신작, <브리타니아의 왕좌>가 오는 5월 3일 발매됩니다.
 
예전의 토탈워 시리즈에도 많은 팬들이 있었지만, 토탈워에 관심 없던 분들도 눈길을 모으게 했던 계기는 <워해머: 토탈워>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인기를 끌다 보니 원작 미니어처 게임인 ‘워해머 판타지’는 ‘워해머 40,000’에 비해서 떨어지는 인기로 인해 세계관을 거의 갈아엎어 버렸지만, 기존 워해머 판타지의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워해머: 토탈워> 시리즈의 인기는 무덤에 들어갔던 ‘워해머 판타지’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명 ‘햄탈워(토탈워: 워해머의 준말)’의 팬들이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행복해했다면, 그동안 이른바 ‘역탈워’ 즉,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토탈워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고통 속에 지냈습니다. ‘햄탈워의 성공 이후로 역사 배경의 게임을 안 내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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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는 기존의 토탈워를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입문작과 같은 게임입니다

 
 
역사 소재의 토탈워, 재시동!
 
<토탈워: 아틸라> 이후로 역사 관련 토탈워에 대해 침묵하던 CA사는 <토탈워 사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로마 제국, 중세, 전국시대 일본, 제국시대 등을 배경으로 했던 토탈워 시리즈와 달리, 토탈워 사가는 좀 더 작은 지역과 역사적인 큰 전쟁 하나 정도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배경이 되는 지역은 9세기 말(서기 878년) 영국입니다.
 
9세기 이전의 영국은 로마의 지배가 끝나고 로마화 된 브리튼 인들이 브리튼 섬(현재의 영국)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앵글로 색슨족들이 유럽 본토에서 넘어오면서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하고, 7개의 왕국으로 나뉘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8세기부터 시작된 데인족, 즉 바이킹의 침공으로 앵글로 색슨은 그들의 땅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나타난 것이 알프레드 대왕입니다.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는 알프레드 대왕이 웨섹스 왕국을 기반으로 반격을 시작한 시대인 878년을 시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브리타니아의 절반 정도는 바이킹이 지배하고 있으며, 나머지 앵글로 색슨 왕국들도 언제 통일된 영국의 왕좌를 노릴지 모르는 잠재적인 라이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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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킹에 대한 브리튼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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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세력으로 갈라진 브리타니아. 과연 그 패권은 누가 차지할까요?

 
 
9세기 말 영국의 혼란 속으로
 
혹시 미드 <바이킹스>를 보셨다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바이킹의 전설적인 인물, 라그나 로스브로크를 아실 것입니다.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의 시작은 라그나 로스브로크가 노섬브리아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후가 배경이 됩니다. 라그나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영국을 대대적으로 침공한 바이킹에 의해 앵글로 색슨족의 왕국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지만, 이 위기를 웨섹스 왕국의 왕, 알프레드 대왕을 중심으로 뭉친 브리튼 인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재밌는 점은 바이킹스 드라마에서는 알프레드 대왕은 라그나 로스브로크의 포로였지만 나중에 절친이 된 잉글랜드의 수사, 애설스턴이 주디스 공주와 불륜으로 낳은 자식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드라마의 설정이니 역사와는 상관없는 드라마 속 이야기지만요.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는 앵글로 색슨 왕국 6개와 바이킹 4개의 총 10개의 플레이 가능한 세력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국가들은 잉글랜드 왕국, 웨일스 왕국, 게일 왕국, 바이킹 대군세, 바이킹 해양왕의 5개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왕국들은 문화적 특징과 세력 특징으로 차별화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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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바이킹스>의 주인공, 라그나 로스브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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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섹스 왕국의 지도자이자 잉글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한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는 알프레드 대왕이 이번 토탈워의 주인공격 인물입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은?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에서는 토탈워 시리즈의 여러 세부적인 조작들이 간략화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또 잘 키운 영웅이나 몬스터 유닛 하나가 혼자서 수백의 적을 무찌를 수도 있는 판타지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더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게 되었죠.
 
그와 달리 <토탈워: 브리타니아의 왕좌>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토탈워 시리즈인 만큼, 토탈워의 기본으로 돌아갔습니다. <토탈워: 로마 II>나 <토탈워: 아틸라>처럼 내정이나 전투 등에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더 많아졌습니다. 토탈워의 오랜 팬이라면 이런 점을 더 반길 만 하지만, 워해머로 처음 접한 플레이어에게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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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정 시스템은 복잡하지만 또 하나의 도전입니다

 
 
내정의 핵심, 식량과 전쟁의 열기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는 유닛을 고용할 때 돈이 드는 것은 물론, 유지하는 대에는 돈이 아니라 식량이 요구됩니다. 식량은 돈과 같은 개념이 아니라, 턴당 생산량과 소모량의 밸런스를 맞춰서 고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량이 100 여분이 있다면, 유닛을 10기 더 고용할 수 있지만, 여분이 부족하면 유닛 숫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잉여 식량이 있으면 유닛 보충 수가 더 증가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전쟁의 열기’는 백성들이 전쟁을 얼마나 지지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승리 조건 중 하나인 명성과 공공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영토 내에 부대가 있거나, 전투에서 이기거나 하면 증가하고, 국경에서 전쟁을 하게 되면 큰 폭으로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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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을 고용할 때에는 잉여 식량 여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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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과 식량, 공공질서 등 내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충성도 관리와 정략결혼, 궁정 음모
 
맵을 구성하고 있는 영지들에는 수도가 되는 곳과 작은 정착지들 2~4개 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이라면 방어 주둔군과 성벽은 수도에만 있다는 것인데요, 수도에는 주둔군이 있고, 영주도 있어서 방어가 가능하지만, 주둔군이 없는 소규모 정착지는 따로 부대를 두지 않는 한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소규모 정착지에 성벽을 둘러서 방어하는 전술은 아예 차단되기 때문에 공격하는 측은 약탈을 하면서 괴롭힐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약탈당해도 그만큼 복구하기가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소규모 부대로 적 부대가 없는 영지를 약탈하거나, 대군으로 수도를 먹어서 한 번에 쳐버리는 방법 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점령한 지역에는 영주를 임명할 수가 있으며, 이 영주들은 장군과는 다르게 취급됩니다. 장군들은 군대를 끌고 다니면서 전쟁을 주로 하고, 영주들은 그 지역의 수도만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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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와 장군들은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추종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스킬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정을 주로 할 것인지, 전쟁을 할 것인지에 따라서 육성 방향이 달라집니다.

 
<토탈워: 워해머>에는 스케이븐과 다크 엘프에게만 있었던 충성도 시스템이 이번 작품에는 모든 세력에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충성도는 영지를 부여하거나, 궁정 음모, 정략결혼 등을 통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영향력이란 능력치가 있는데, 이것이 세력의 군주보다 높으면 충성도가 떨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미디블: 토탈워> 시리즈에 있었던 정략결혼 시스템도 부활했습니다. 중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정략결혼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서도 결혼을 통해 다른 세력과 친밀도를 높이거나, 부하 장군이나 영주, 자손들에게 배우자를 정해줄 수 있으며 결혼을 통해서 필요한 능력치나 특성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를 낳아 후계자를 정하거나, 다른 세력과 정략결혼을 하거나, 유능한 인물을 입양하거나 해서 자신의 세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등의 플레이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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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신붓감을 찾아 짝지어주는 것도 군주가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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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페인 승리 조건은 정복 승리 이외에도 명성을 쌓아서 승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복 승리도 당연히 내정에 신경 써야 하지만 명성 승리는 더욱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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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도 관리는 내정에서 가장 골치 아픈 부분입니다

 
 
더 세밀해진 유닛과 전투관리
 
<토탈워; 브리타니아의 왕좌>에서 새로운 유닛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새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개발하기만 하면 영지 어디에 있든지 바로 고용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에 고용할 수 있는 유닛의 수는 제한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컬 궁병이 3/3 상태라면, 한 번에 고용할 수 있는 숫자는 3유닛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걸 다 소모해버리면 다시 차기 위해서는 ‘보충 확률’이란 것이 작용합니다. 보충 확률은 다음 턴에 고용 가능한 유닛의 숫자가 늘어날 확률을 의미하며, 약한 유닛일수록 잘 보충되지만 고급 유닛의 경우는 보충 확률이 낮아서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가 뒷받침된다고 해서 고급 유닛으로 완전히 도배해버리는 전술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편 처음 고용할 때에도 유닛 숫자가 꽉 차서 고용되지 않고, 30% 정도의 숫자만 있으며 몇 턴 기다려야만 완전히 충원이 되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나는 적의 군세를 예측해서 미리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점은 하위 유닛도 잘 관리해서 전투에 사용해야만 하게 하므로 보다 다양한 전술을 플레이어에게 요구합니다. 고급 유닛으로 구성한 메인 공격부대와 약탈에 사용하는 저렴한 유닛으로 구성된 부대 등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토탈워: 브리타니아의 왕좌>의 병종 구성은 크게 창병, 검병, 도끼병, 궁병, 산병(투창병), 기병, 공성 무기, 군견이 있으며 기본적인 토탈워의 병종 간의 상성이 그대로 적용됩니다만 도끼병이 좀 특이합니다. 바이킹에 속하는 세력에는 특히 많은 여러 종류의 도끼병들이 있는데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적 건물에 불을 지를 수 있으며 점령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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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진형에 방패벽, 스칼드보르그, 스바인필킹 등이 추가되어 간단하게 기본적인 진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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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초기인지라 플레이트 아머로 중무장한 병사는 볼 수 없습니다. 방패병이 많은 것도 특징

 
 
한 시대에 집중, 고증에도 신경을 쓰다
 
<토탈워: 브리타니아의 왕좌>에 등장하는 각종 이벤트 화면 등은 중세풍의 스테인드 글래스를 연상시키며, 유닛 카드도 중세의 테피스트리 아트를 연상케 하는 모습인 것이 눈에 띕니다. 보통 중세라고 생각하면 8~15세기까지의 넓은 시기를 가리키지만 이 게임은 중세 초기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중세 초기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아트웍을 사용해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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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드 글래스 느낌을 주는 이벤트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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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닛의 그림은 투박해 보이지만 중세 초기의 테피스트리처럼 보여서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한편 각 지역도 당시에 쓰이던 명칭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런던은 고대 영어로‘룬덴’이라고 되어있으며, 이외에도 게일어나 바이킹들의 언어로 붙여진 이름이 그대로 있거나 하는 지역들이 많아서 생소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토탈워 시리즈를 제작한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영국에 본사를 둔 회사인 만큼 이런 고증은 철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탈워: 워해머>는 기존의 ‘어렵다’는 인상을 준 토탈워 시리즈를 입문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지만,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는 토탈워 시리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워해머에 비해서 복잡하지만 게이머의 두뇌를 자극하는 전략, 전술적인 요소가 더욱 꽉 차 있으므로, 토탈워 워해머로 토탈워 시리즈에 관심을 갖게 된 분이라도 중세에 관심이 있다면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토탈워: 워해머> 시리즈가 토탈워 시리즈 사상 가장 큰 인기를 모으자 앞으로 역사 관련이 안 나오면 어떡하는가 하는 팬들의 걱정에 대한 대답이 바로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입니다. 토탈워 사가는 이후에도 특정 시대에 집중한 시리즈물이므로, 어떤 시대가 또 배경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편, 이후 <토탈워: 삼국> 등도 나오는 만큼,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인 토탈워 시리즈가 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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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의 꽃, 공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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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해머의 노스카처럼, 본진을 비워두었다가는 바다에서 바이킹이 언제 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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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에선 실패해도 전략에선 성공하면 승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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