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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모바일 액션 RPG로 다시 한 번 흥하고 있다. 글로벌 다운로드 3500만건 기록을 자랑하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 ‘다크어벤저3’이다. 지난 7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어벤저3’의 초기 성과는 놀랍다.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과연 무엇이 사람들을 ‘다크어벤저3’에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다크어벤저3’을 즐겨보았다.

 

간편하게 시작, 초장부터 화려한 그래픽
‘다크어벤저3’은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캐릭터 이름을 입력하면 끝이다. 그런데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출시 전부터 자랑해 온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도대체 어디 있나 생각이 들었다. 정답은 게임 내에 별도의 ‘뷰티샵’ 메뉴로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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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캐릭터를 생성하면 바로 생성되어서 좀 당황했다


게임을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미덕이지만, 보통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마 설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안 하고 게임 시작해요?’라는 뉴비(?)의 질문도 많다. 꼭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차례다. ‘다크어벤저3’은 출시 전부터 화려한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에 걸맞게 ‘다크어벤저3’를 시작하자 마자 화끈한 그래픽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최신 기종인 갤럭시S8에서는 물론이고, 출시 된 지 몇 년 지난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에서도 무난한 성능으로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다. 각종 스킬 이펙트도 아주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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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컷씬부터 아주 번쩍번쩍하다


여유로운 초반 육성, 다양한 할거리
모바일 액션 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캐릭터 육성이다. 그렇지만 캐릭터 육성을 위해 똑 같은 던전만 죽어라 돌아야 한다면 빠르게 질릴 수 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다크어벤저3’은 여러 풍부한 컨텐츠를 준비해 두고 있다. 다른 게이머와 파티를 맺고 실시간으로 미션을 클리어 하는 ‘파티 던전’이나, 거대 보스를 상대하는 ‘레이드’등을 초장부터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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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드 컨텐츠. 자동전투도 '가능'은 하지만 어지간하면 직접 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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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플레이 진행 방식 자체는 다른 모바일 액션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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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력이 된다면 자동전투로 소위 말하는 '밀어버리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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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 스토리 모드가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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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던전을 쭉 밀다가 질리면 협동 컨텐츠를 하고, 협동 컨텐츠 횟수를 다 빼면 이번에는 스토리를 감상하면 된다. 어차피 초반 육성이 생각보다 빡빡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크어벤저3’의 다양한 컨텐츠를 느긋하게 즐기며 육성해도 충분하다.


이런 여유로움은 ‘다크어벤저3’의 미덕이다. 모바일 액션 RPG는 피곤하다는 통념과 달리 ‘다크어벤저3’은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액션 RPG 게임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 받는 ‘결제가 없이는 절대 돌파할 수 없는 구간’이 초반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도전과제 등으로 퍼주는 재화가 많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도 남들에게 뒤떨어진다는 압박감 없이 ‘다크어벤저3’의 세계를 여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물론 초반부터 중과금을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자동으로 모든 걸 정복할 수는 없다
모바일 액션 RPG를 매우 싫어하는 게이머들은 그 이유 중 하나로 자동화 된 전투를 꼽는다. 사실 컨트롤 방식이 제한적인 모바일 액션 RPG에서 자동 전투는 이제 ‘필수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동 전투가 없다면 가상 조이스틱으로 꾸역꾸역 해야 하는 모바일 액션 RPG 자체가 너무나 피곤한 게임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다크어벤저3’도 역시 자동 전투를 탑재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 모바일 액션 RPG와 비슷하게, 혼자 즐기는 컨텐츠(일반 미션이나 스토리), 심지어 파티 던전이나 레이드 같은 협동 컨텐츠에서도 자동 전투가 가능하다. 전투력이 충분하다면 충전기에 기기를 꽂아 두고 쭉 밀어버리는 식의 플레이도 물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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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치욕받고 갑니다


그렇다고 자동으로 ‘다크어벤저3’의 모든 걸 정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동 전투 시스템은 편하긴 하지만 멍청하기도 하다. 스테이지를 시작하자 마자 쓸데없이 잡몹에다가 궁극기를 퍼붓고 정작 보스전에서는 쿨타임에 걸려 어버버버하다가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이한 스킬 공격을 하는 보스에게도 꽤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협동 컨텐츠에서 이런 모습은 더 심하다. 어지간히 전투력을 빵빵하게 맞추지 않았다면 레이드 보스를 상대로 자동 전투를 함부로 돌리면 민폐의 지름길이다. 보스에게 허벌치욕을 당해 땅바닥에 누워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발견하게 된다. 파티 던전에서도 서브 미션 달성 등에서 자동과 수동은 매우 큰 차이가 난다.


결투장 같은 PvP 컨텐츠에서는 아예 자동 전투를 사용할 수 없다. 대충 스킬을 써도 클리어 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숙련된 조작을 요구한다. 특히 ‘반격’ 같은 경우에는 타이밍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정말로 자동전투만으로 모든 걸 해결해 온 사람이라면 어이없이 땅바닥에 누워있는 캐릭터만 보게 된다.


‘다크어벤저3’의 진가는 이런 수동 전투에서 잘 드러난다. 최근 해 본 모바일 액션 RPG 중에서는 수동 전투로 했을 때 가장 손맛이 뛰어난 게임이라 자신한다. 화려한 이펙트의 스킬이 빵빵터지며 몬스터를 도륙하는 맛은 ‘다크어벤저3’의 핵심이다.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피니시 액션’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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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물은 소독이다


깔끔하고 잘 만든 모바일 액션 RPG, 그러나 시도 때도 없는 과금 유도는 너무해
‘다크어벤저3’은 분명 잘 만든 모바일 액션 RPG다. 낮은 사양에서도 화끈한 그래픽을 뽑아내는 최적화는 감탄이 나온다. 모바일 게임에서 드물게 나만의 캐릭터를 세세하게 꾸밀 수 있는 ‘뷰티샵’ 시스템이나 장비 염색 시스템도 훌륭하다. 물론 이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는 유료 재화가 쓰이나,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알겠지만 게임을 꾸준히 하면 무료로 주는 재화가 쌓일 정도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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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게임을 시작한 후 별도의 메뉴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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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 염색도 유료이긴 유료인데 염색권을 남을 정도로 퍼주기 때문에...


소액의 결제 정도로도 ‘다크어벤저3’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는데 부담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당연히 결제를 해서 더 좋은 장비를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으면 더 좋긴 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부지런하게 게임을 한다면 꽤 오랜 시간 ‘걸림’ 없이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PvP가 수동 조작만으로 승부가 난다는 점도 이런 좌절감을 덜어준다.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점은 ‘다크어벤저3’의 과금 ‘유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단한 금액을 과금 할 필요는 없음에도, ‘다크어벤저3’ 게임 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추천 과금을 띄운다. 메뉴 이동하다가 실수로 이런 과금 배너를 눌러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결제창이 뜬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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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기능만 들어가면 이런 창이 계속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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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난 안 산다고...

 

몇몇 기간 한정 상품이 아닌 이상 무슨 메뉴에 들어갈 때 마다 과금 유도창을 봐야 한다는 것은 고역이다. 끈다고 해도 기껏해야 하루 끌 수 있을 뿐이다. 다음날 다시 ‘다크어벤저3’에 접속해 그 메뉴에 들어가면 또 과금 유도창을 봐야 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도 그랬지만 이 정도면 무슨 강박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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