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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의 신규 모바일 게임 '음양사 for Kakao(이하, 음양사)'가 8월 1일 정식 출시됐다. 중국의 넷이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인 '음양사'는 중국, 대만,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게임으로, 한국에서도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게임이다.

 

CBT에서도 한 번 접해보긴 했지만, 정식 출시 버전을 통해 다시 플레이해봤다. 여기서 이야기하지 않은 전투나 스토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CBT와 동일하니, 관련 내용이 필요한 분들은 체험기를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음양사 CBT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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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양사는 기본적으로 수집형 모바일 RPG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소환, 드롭, 조각 모으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식신을 수집하고,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 모드를 돌며 식신을 육성시킬 수 있다. 음양사와 일본의 요괴, 식신 같은 생소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만큼, 콘텐츠들의 이름도 한 번에 와닿지는 않지만, 몇 번 돌다보면 '아, 이거구나'하고 알 수 있다.

 

음양사의 플레이는 크게 '스토리'와 '탐험'으로 나뉜다. '스토리'에서는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 '아베노 세이메이'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요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요구하는 음양사 레벨만 맞추면 특별한 캐릭터 육성 노가다 없이 스토리를 즐길 수 있어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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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의 로비 화면. 설정 상 세이메이 집 정원이며, 스토리, 탐험, 소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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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메이의 정원에서 올 수 있는 '마을'. 식신 조각을 얻을 수 있는 미니게임 '백귀야행'과 보스 레이드 '사냥전', 실시간 PVP '대전' 등 중·상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탐험'은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경험치, 각성재료, 어혼, 식신 조각 등의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스토리를 즐기다가 레벨업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탐험'을 통해 레벨업을 한 뒤, 다시 스토리를 즐기면 된다. 뒤로 갈수록 레벨업이 더뎌지는 만큼, 레벨업을 하는 중간에 식신들의 육성도 함께 하면 된다.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의 목적을 스토리 감상에 두고 있다면, '스토리 - 탐험 - 스토리...'의 동선을 반복하며 게임을 플레이하면 된다. 전투 난이도도 낮아서 그렇게 좋은 식신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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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처음에 주는 SR 식신 설녀(맨 오른쪽) 외에는 R 식신 토리코(맨 왼쪽)와 잉어 요정(가운데) 등 취향인 녀석들로 꾸려놨다. 이래도 스토리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외에 보스 레이드인 '사냥전', 실시간 PVP '대전' 등 중~상급자를 위한 콘텐츠도 존재한다. 난이도가 꽤 있어 식신과 음양사를 충분히 육성해야하는 것은 물론, 음양료(길드) 활동도 필요하다. 식신마다의 스킬 효과, 어혼 조합에 따른 부가 효과에 턴제 전투인 만큼, 전투 상황에서 적과 아군의 행동 순서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게임 플레이 자체는 기존 모바일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진부하다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일단 필자는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에서는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2.
그럼 음양사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음양사'라는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소재와 이를 표현한 그래픽과 사운드라 할 수 있다. 음양사는 과거 일본 헤이안 시대에 실존했던 직업이지만, 근래에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귀신을 부리거나 퇴치하는 퇴마사로 비춰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음양사가 활약하는 헤이안 시대 역시, 미디어에서는 인간 사회와 요괴가 공존하는 어딘지 신비로운 세계로 그려지곤 한다. 관련 만화나 소설을 봤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게임 음양사는 음양사와 요괴에 대한 신비로운 이미지를 그대로 게임에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는 어딘가 몽환적이면서 기괴하기도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일러스트의 분위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배경이나 스킬 이펙트도 게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예쁘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사운드 역시 이런 분위기에 딱 어울린다. 음악은 물론, 각종 메뉴를 터치했을 때 나오는 효과음도 게임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캐릭터 음성까지 일본어로 설정하면, 누가 이 게임이 중국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할지 의문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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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경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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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지형도 상당히 세심하다. 이처럼 수중을 배경으로 하는 맵에서는 이렇게 물고기가 헤엄쳐다니기도 해 정말 물 속에 와 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런 음양사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매력포인트는, 한국 시장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온다. 지나치게 일본풍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쁜 그래픽이라도, 모바일 RPG로서는 나름 괜찮은 게임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시작도 전에 거를 수도 있다. 음양사에 대한 평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너무 일본색이 짙어서 플레이하기 꺼려진다는 의견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다.

 

 

 

3.
그러니 그런 일본색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게임성은 무난한 편이니 음양사는 한번쯤 즐겨볼만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유의 그래픽이나 캐릭터들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성우 같은 외적인 요소에 관심이 많다면 더욱 매력적인 게임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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